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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기상센터] 봄꽃 활짝 핀 거리…싱숭생숭 봄 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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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입니다.

그야말로 요즘 봄꽃의 향연입니다.

오늘(28일) 울산 태화강 주변을 가득 메운 노란 유채꽃의 모습이고요, 서울 덕수궁에는 화사한 살구꽃이 만발했습니다.

화창한 봄날씨나 봄꽃을 보면 왠지 마음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진다고들 하는데,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미혼남녀 300명에게 가장 연애하고 싶어지는 계절을 물어봤더니 48%가 봄 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가을'(26%), '겨울'(22%), '여름'(4%) 순이었는데요, 싱숭생숭 봄을 타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봄철 일사량이 많아져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반대로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억제되면서 활동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활짝 핀 꽃이나 식물을 보면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농촌진흥청이 암 환자를 대상으로 꽃꽂이 등 원예치료를 했더니 세로토닌이 40% 증가한 반면 우울감은 45%, 스트레스는 34%가 각각 감소했습니다.

이어서 내일 날씨,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내일은 기온이 상승하며 봄기운이 더욱더 짙어지겠습니다.

다만,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는데요, 충청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공기 질이 나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5도, 대전 2도 등 오늘보다 2~3도 높겠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20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등 오늘보다 3~4도 오르며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물결은 전해상에서 1m 안팎으로 잔잔하겠습니다.

남은 한 주간도 맑은 날이 이어지겠는데요, 다음주 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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