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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선장 흉기 휘두르며 격렬 저항…중국어선 단속은 '해상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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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부터 시작되는 서해 꽃게잡이 철을 앞두고 우리 해역에 몰래 들어오는 외국 고기잡이 배도 늘고 있습니다. 어젯밤(27일)에도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인들이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다 우리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옹진군 소청도 해상, 불법 조업을 하다 들킨 중국 어선이 달아납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 사이렌, 경광등 이용해 지속 정선 명령 실시 중…]

배가 멈추지 않자, 해경이 옮겨 타 진압을 시도합니다.

중국인 선장은 조타실 문을 열려는 대원에게 흉기를 휘두릅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 현재 병을 던지며 지속 저항 중에 있음. 최루탄 투척하겠음.]

불빛이 번쩍 하더니 조타실 안팎으로 매운 연기가 퍼집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 (27일) 18시 16분 조타실 진입 장악 완료. 안전해역으로 이동 중에 있음.]

해경은 40분 간 대치 끝에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하고, 이들이 생선 40상자를 불법으로 잡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40대 선장 등 선원 8명을 압송해 이르면 내일 오전부터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다음달 재개되는 꽃게 조업철을 앞두고 해경은 장비와 인력을 늘려 불법조업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 해양경찰청)

강버들 기자 ,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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