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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안보실장 교체설? 국빈방문 앞두고 외교안보라인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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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이른바 대통령실 안보라인에 이상기류가 있는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정상회담 실무를 담당하는 비서관 두 명이 최근 잇따라 그만뒀는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퇴설까지 나왔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빈방문을 불과 한 달 앞두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교체설이 불거졌습니다.

4월 한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러 직접 백악관까지 다녀왔는데 사의를 표명했다는 이야기가 언론으로 전해진 겁니다.

[김성한/국가안보실장 (지난 9일, 방미 직후)]
"국빈 방문을 확정을 했고요. 이제 국빈 방미가 이뤄졌을 때 양 정상회담에서 논의돼야 될 의제를 이제 아주 심층적으로 협의를 했습니다."

대통령실 안팎에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인기 K-POP 그룹 블랙핑크와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보고가 누락됐다는 것.

여기에 대통령실 내 참모 간 갈등, 이미 치러진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누적된 문제들로 개편 요구가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개편설이 불거지자 대통령실과 김 실장은 공식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잇따른 인사교체에 외교안보라인은 술렁이는 분위깁니다.

3월 초 한일정상회담을 며칠 앞두고 행사를 총괄하는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그만뒀고, 회담 실무를 담당하는 이문희 외교비서관도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격무'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라며 별다른 의미를 두지 말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3월 한일정상회담, 4월 한미정상회담, 5월 G7 정상회의까지 주요 외교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잇따른 인사교체에 안보실장 거취까지 도마에 오르면서 안보라인에 이상기류를 더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회담을 앞두고 개편설이 나오는 것에 내부에서도 우려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는데, 취임 1년을 맞아 외교·안보라인을 시작으로 인적개편이 진행될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일, 김해동 / 영상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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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종일, 김해동 / 영상편집 : 우성호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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