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 시간 27일, 미국 테네시주(州)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9세 학생 3명 포함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총격범이 이 학교 출신의 28세 성전환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출동해 14분 만인 10시 27분께 총격범을 제압했습니다. 총격범은 경찰과의 교전에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총격범은 돌격 소총 2정과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당국은 이 초등학교가 교회가 운영하는 곳이어서 학교에 경찰관이 상주하거나 배치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청 여성 비즈니스 서밋 행사 연설에서 이 사건을 거론하며 "가족에게 최악의 악몽이며,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돌격 소총 등 공격무기 금지 법안을 공화당이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 앞서 "여기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이 있다고 하길래 내려왔다"며 농담을 던져 일각에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평소 연설 중 농담을 자주 해왔던 바이든 대통령이지만, 지난해 텍사스 유밸디 초등학교에서 학생 19명 포함 21명이 희생된 사건이 발생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발생한 참사이기에 부적절한 태도였다는 겁니다.
미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일어난 대량 총기 난사는 2013년 이후 최소 5건으로 미국에서도 흔치 않은 일입니다. 특히 작년에 이어 또다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참사에 미국 사회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진상명 PD(3m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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