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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영상] 굳이 왜 지금…우크라이나 세계 최대 수송기 복원 놓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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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러시아 공습으로 파괴된 사상 최대 수송기 '안토노프-225(An-225) 므리야'의 복원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필요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므리야를 소유한 국영 안토노프사는 실제로 비행한 항공기 중 가장 큰 이 수송기가 있는 키이우 인근 호스토멜 공항에서 잔해를 분해하며 복원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안토노프사는 재활용 부품을 최대한 확보하고 예비 부품과 유사 항공기의 엔진 등을 이용해 므리야를 복원할 계획입니다.

NYT는 그러나 전쟁이 계속되고 파괴된 주택 수십만 채와 병원, 학교, 다리 등의 복구가 요원한 상황에서 이 수송기 복원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우선 과제가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판적인 사람들은 므리야 복원에 돈과 에너지를 쏟아붓는 것은 우선순위를 잘못 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므리야 복원 후 상업적 활용 가치에 대해서도 경제성이 거의 없다는 부정적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므리야의 최대 매력인 거대한 크기도 무조건 세계 최대를 내세우던 옛 소련 시대의 유물이어서 현대 우크라이나에는 필요 없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므리야 복원 방침을 밝히는 등 우크라이나의 므리야 복원 의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 수송기는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 직후인 2월 27일 키이우 인근 호스토멜 공항에서 헬리콥터를 앞세운 러시아 특수부대의 공격으로 동체 앞부분부터 날개까지 대부분 파괴되고 엔진 6개 중 3개가 완전히 또는 거의 손상된 채 공항에 보관돼 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양지호>

<영상: 로이터·ANTONOV Company 유튜브·텔레그램@boris_rozhin·@russkiegramoty·와그너그룹·트위터@ilove_module·@RALee85·@JPabloReisch>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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