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8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해상.
해경 고속단정이 사이렌을 울리며 중국 어선 쪽으로 다가갑니다.
어선 위에는 흉기를 든 듯한 한 남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해경]
"지속 정선명령 실시 중에 있음."
앞서 배를 멈추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고 조업 중인 그물을 끊어버린 뒤 추격을 피하기 위해 지그재그로 달아나던 중국 어선입니다.
해경은 곧바로 고속단정 두 척을 투입해 11km를 쫓아간 끝에 어선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해경]
"조타실 선원 문을 잠그고 지속적으로 칼을 들고 저항 중에 있음."
해경은 조타실 문밖에서 진압봉과 6연발 다목적 발사기 등을 들고 대치를 이어갑니다.
[해경]
"진압봉 이용하여 진압 시도 중에 있음."
"최루탄 쓸까요? 최루탄 쓸까요?"
[해경]
"현재 물병을 던지며 지속 저항 중에 있음. 최루탄 투척하겠음."
"닫아!"
폭발음과 함께 조타실 안에서 최루탄이 터지며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마침내 해경이 선내로 진입하고, 곧이어 조타실 장악에도 성공합니다.
"조타실 2명 진입하여 제압 중에 있음."
"내려! 내려! 머리! 머리 내려!"
해경은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잡어 40상자를 무허가 조업한 혐의로 이 중국 어선을 인천해경 부두로 압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포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한 선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해경 고속단정이 사이렌을 울리며 중국 어선 쪽으로 다가갑니다.
어선 위에는 흉기를 든 듯한 한 남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해경]
"지속 정선명령 실시 중에 있음."
앞서 배를 멈추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고 조업 중인 그물을 끊어버린 뒤 추격을 피하기 위해 지그재그로 달아나던 중국 어선입니다.
해경은 곧바로 고속단정 두 척을 투입해 11km를 쫓아간 끝에 어선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장은 조타실 문을 잠그고 흉기를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하고, 조타실로 진입을 시도하는 해경에게 발길질을 하기도 합니다.
[해경]
"조타실 선원 문을 잠그고 지속적으로 칼을 들고 저항 중에 있음."
해경은 조타실 문밖에서 진압봉과 6연발 다목적 발사기 등을 들고 대치를 이어갑니다.
[해경]
"진압봉 이용하여 진압 시도 중에 있음."
"최루탄 쓸까요? 최루탄 쓸까요?"
결국 최루탄까지 사용하는 해경.
[해경]
"현재 물병을 던지며 지속 저항 중에 있음. 최루탄 투척하겠음."
"닫아!"
폭발음과 함께 조타실 안에서 최루탄이 터지며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마침내 해경이 선내로 진입하고, 곧이어 조타실 장악에도 성공합니다.
[해경]
"조타실 2명 진입하여 제압 중에 있음."
"내려! 내려! 머리! 머리 내려!"
해경은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잡어 40상자를 무허가 조업한 혐의로 이 중국 어선을 인천해경 부두로 압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포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한 선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