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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 정치권 파장…인사청문회 '검수완박'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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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 정치권 파장…인사청문회 '검수완박' 공방

[앵커]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일정상회담을 마친 뒤 얼마되지 않아 과거사 왜곡이 담긴 교과서가 승인된 것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정치권 반응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한일정상회담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의 교과서 검정 결과가 나오면서 정치권 파장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기존 입장대로 당 차원의 규탄에 더해, 일본 정부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요구할 전망입니다.

다만 한일정상회담 내용과의 연계에는 선을 그으면서, 오전 기조대로 다음처럼 대응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일 정상회담의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본이 옛날부터 가지고 있었던, 거슬러 올라가면 군국주의적인 사고, 이런 틀에서 못 벗어난…."

반면 민주당은 박성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적반하장에 대해서 어찌할 것인지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당 차원의 대응도 다음처럼 예고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예정대로 대일 굴욕외교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요구서를 금주에 제출하고, 관련 상임위별 청문회 개최도 추진하겠습니다."

정의당은 김희서 수석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해당 부처에서 적절히 대응할 것"이란 대통령실의 발언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강력히 나서라 촉구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야 의원 가릴 것 없이 '검수완박' 법안의 입법 절차의 당위성,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두고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주요 장면 보시겠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공개적이고 합리적 토론으로 거쳐, 다수의 의사로 결정됐다고 볼 수 있습니까?"

<김형두 / 헌법재판관 후보자> "제 솔직한 생각은 조금 여러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자는 "위헌성이 유력하다고 이야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여야가 헌법재판관의 정치적 편향성 의혹을 제기하는 흐름에 대해서도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헌법재판소의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서 김 후보자는 판단을 유보하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국회 #청문회 #헌법재판관 #역사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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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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