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1차 구두 소견 나와…"외상 등 다른 특이사항은 없어"
(안산=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지난 27일 새벽 경기 안산시의 한 빌라주택에서 난 불로 숨진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 4남매의 사인은 '화재로 인한 질식사'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숨진 남매들의 시신을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화재 연기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들 시신에서 외상 등 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숨진 아이들의 부모이자 2살 막내와 함께 대피한 50대 A씨와 40대 아내 B씨는 현재 고대안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A씨 부부가 대피 과정에서 화상 등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데다가 자녀들을 잃은 정신적 충격 등을 호소하고 있어 화재 및 대피 경위에 대한 경찰 조사에는 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숨진 아이들의 빈소 역시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일부 종교사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추모행사 등은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3시 28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빌라 1층 A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4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집 안에서 A씨 부부의 11세·4세 딸과 7세·6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A씨 부부와 자녀 5명 등 모두 7명이 있었는데, 화재를 발견한 A씨와 B씨가 막내를 대피시켰으나 다른 자녀들은 미처 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에는 반지하가 1층으로 분류돼 있어서 사실상 4층 규모이다.
A씨 가족이 살고 있었던 주택은 21㎡ 넓이에 작은 방 2개와 거실이 있는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자녀들은 모두 안방에서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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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빌라 |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숨진 남매들의 시신을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화재 연기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어린이들 시신에서 외상 등 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숨진 아이들의 부모이자 2살 막내와 함께 대피한 50대 A씨와 40대 아내 B씨는 현재 고대안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A씨 부부가 대피 과정에서 화상 등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데다가 자녀들을 잃은 정신적 충격 등을 호소하고 있어 화재 및 대피 경위에 대한 경찰 조사에는 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숨진 아이들의 빈소 역시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일부 종교사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추모행사 등은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아직 회복이 필요하고 지자체와 장례 절차 논의도 덜 돼 정식 빈소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조만간 A씨 부부를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3시 28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빌라 1층 A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4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집 안에서 A씨 부부의 11세·4세 딸과 7세·6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A씨 부부와 자녀 5명 등 모두 7명이 있었는데, 화재를 발견한 A씨와 B씨가 막내를 대피시켰으나 다른 자녀들은 미처 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난 곳은 1994년 사용 승인된 다세대 주택으로, 총 11세대 41명이 거주하고 있다. 거주자는 주로 외국인이다.
이 건물에는 반지하가 1층으로 분류돼 있어서 사실상 4층 규모이다.
A씨 가족이 살고 있었던 주택은 21㎡ 넓이에 작은 방 2개와 거실이 있는 구조인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자녀들은 모두 안방에서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안산 빌라 화재로 나이지리아 어린 남매 4명 숨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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