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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안중근 순국 113주기...'동양평화' 담긴 휘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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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년을 맞아 안 의사의 동양평화 정신이 담긴 옥중 휘호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효창공원에 있는 안중근 의사 빈 무덤 앞에서 추모식을 열고, 안 의사의 휘호 영인본을 공개했습니다.

이 휘호는 비단에 먹으로 쓰였으며, 한문으로 '동양평화 만세 만만세, 1910년 2월 18일, 여순감옥 재감 중에,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업회는 해당 유묵에 안 의사 핵심사상인 동양평화에 대한 염원이 직접 담겨있고, 작성 날짜까지 밝혀진 유일한 작품이라며, 현존하는 유묵 중 가장 선명한 손도장이 찍혀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유묵이 공개되면서, 현재 실물이나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은 기존 57점에서 58점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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