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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美 미시시피 한 밤 토네이도...23명 사망·3개주 정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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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회오리바람, 토네이도가 미국 동남부 미시시피주를 한밤중에 덮쳐 적어도 23명이 숨지고 3개 주에서 정전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골프공 크기의 우박도 쏟아져 시골 마을이 거의 지도서 지워질 만큼 쑥대밭을 만들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차들이 구겨진 종잇장처럼 보입니다.

집들이 공중 폭격을 당한 듯 초토화됐습니다.

대형 트럭은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돼 주택 위에 누워있습니다.

미국 미시시피주의 한마을을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뒤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입니다.

전날 밤 미시시피주를 덮친 토네이도는 최대 시속 128km에 이를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골프공 크기의 우박도 쏟아졌습니다.

토네이도로 잔해가 9km 상공까지 날렸습니다.

[윌리엄 반즈 / 미시시피주 실버스프링 주민 : 모든 것을 잃었지만 살아서 빠져나왔어요. 집, 트럭, 차들이 모두 부서졌어요.]

인명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정전도 발생해 미시시피, 앨라배마, 테네시주에서 6만5천 가구 이상이 정전됐습니다.

이번 토네이도가 한밤중에 발생해 피해가 컸습니다.

[제임스 핸콕 / 미시시피주 롤링폭 주민 : 어젯밤은 칠흑같이 어두웠고, 정말 파괴적이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해요. 어젯밤은 아주 끔찍했어요.]

전문가들은 토네이도와 우박을 만들어내는 슈퍼셀 초대형 폭풍우가 미 동남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시시피 지역 이미지는 가슴을 찢어지게 한다며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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