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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北 '핵어뢰·ICBM' 대대적 선전…"킬체인 무력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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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달 들어 각종 대남 무력도발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최근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한미일 3국이 적대세력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첫 공개한 핵 어뢰를 비롯해 도발 방식도 다양화하고 있는데 어떤 의도인지 이채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명령만 내리시라" 북한 노동신문이 최근 김정은이 지휘한 도발을 선전하고, 한미 적개심을 고취시키는 기사를 오늘 1면 전체에 게재했습니다.

방송에는 청년들의 '복수 결의 대회', '재입대 탄원' 집회와,

北 청년 / 전시 가요 합창 행진 (어제)
"정권종말과 참수 작전을 외치는 놈들이야 말로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려보겠다는 미친X들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 장면으로 새로 구성한 군가가 수시로 흘러나옵니다. 한미가 적대세력임을 주민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열차와 잠수함, 저수지를 비롯해 인공호수에 조성된 골프장, 그리고 지하 발사대 '사일로'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동엽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다양화) 한미의 원점 타격 능력과 미사일 방어 능력을 분산시키고 혼란을 줘서 미사일의 탐지 및 요격 가능성을 최소화해 핵무기가 가지는 생존력을 극대화…."

어제는 수중폭발 후 방사능 해일을 일으키는 핵 어뢰를 처음 공개했고, 전략 순항미사일 4기 중 2기에만 핵 모형을 싣는 '기만 실험'을 했다고 공개해 북 도발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체계 무력화 의도를 분명히 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이채현 기자(lee22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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