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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연분홍 벚꽃 향연' 진해군항제 인파 북적…"다음주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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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들이 하기 안성맞춤인 봄날입니다. 일부 지역에서 관측되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옥에 티이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만 있기엔 아깝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 주요 관광 명소는 상춘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에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군항제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진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벚꽃 명소로 유명한 진해 여좌천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하천 양쪽을 따라 벚꽃이 활짝펴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요. 밤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환상적인 풍경도 연출합니다.

벚나무 36만 그루가 일제히 꽃을 피우면서 진해는 벚꽃으로 물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말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진해 시내 곳곳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특히 벚꽃 명소인 여좌천과 아름드리 벚나무가 즐비한 경화역 등 2킬로미터 구간에는 상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행암 철길마을과 흰돌메공원 등에도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또 곳곳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이 흥을 더하면서 관광객들은 4년 만에 열리는 군항제를 즐겼습니다.

[앵커]
현재 개화율이 50%라고 하는데, 언제쯤 벚꽃이 만개할까요?

[기자]
네. 벚꽃은 피기 시작하면 보통 1주일 안에 활짝 핍니다.

진해에서 지난 20일쯤 벚꽃 개화가 관측됐으니까 오는 27일부터 28일쯤에는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는 비 소식이 없고 바람도 적당해서 주 후반에는 꽃비가 흩날리는 벚꽃 축제의 절정이 기대됩니다.

창원시는 올해 군항제 61년 역사상 가장 많은 450만 명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창원시는 일일 관광객 집계는 하지 않지만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진해 군항제는 다음달 3일까지 열흘 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진해 여좌천에서 TV조선 이성진입니다.

이성진 기자(nav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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