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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남경필 장남 6년 만에 또 '마약'…가족 신고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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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마약 투약 혐의로 또 검거됐습니다. 가족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는데, 집 안에서 발견된 주사기에선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어젯밤 10시 15분쯤 이 아파트에서, 가족이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환각 상태에 빠진 30대 남성을 체포했는데,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었습니다.

인근 주민
"여기는 부모님들이 살잖아요. (아들이) 어제인가 그저께 거기서 나오는 걸 본 것 같은데…."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주사기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체포된 남 씨는 경찰의 소변과 모발 검사를 거부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마약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검사가 안 됐습니다. 안돼가지고 저희가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야죠. 상황이 거부 내지는 대화나 소통이 안 되니까…."

남 씨는 지난 2017년에도 마약을 밀반입하고 투약했다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아들의 잘못을 공식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남 씨가 마약을 구입한 경로와 투약 기간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구자형 기자(bethel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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