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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김의겸 '거짓말 논란'에 "그 정도 잔기술은 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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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 대한 거취 결단을 요구하고 있는 비명계를 달래기 위해 지명직 최고위원을 포함한 주요 당직 개편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관심을 끄는 건 숱한 구설에 올랐던 김의겸 대변인의 교체 여부입니다. 그런데 김 대변인은 어제 당무위 관련 거짓말 브리핑 지적에 "그 정도 잔기술은 업계에서 통용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논란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수차례 브리핑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겸 대변인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당직자는 "언론인 출신에 청와대 대변인까지 지냈는데도 말 실수가 잦고, 여당에 공격 빌미를 줬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제 당무위에서 만장일치로 이재명 대표직 유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지만, 기권한 전해철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자 하루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그제)
"반대 없이 통과됐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기권을 하고 당무위원회에서 퇴장을 하셨습니다"

거짓말 비판이 일자 김 대변인은 오늘 "그 정도의 '잔기술'은 이쪽 업계에선 통용된다"고 설명했는데, 당내에서도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사퇴 의사를 밝힌 임선숙 지명직 최고위원 후임으론 비명계 재선인 송갑석 의원이 거론됩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15일)
"이재명를 대표 중심으로 총선을 치른다고 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는가 하는 공감대는 저는 만만치 않게 있다."

하지만, 내년 총선 공천을 총괄할 조정식 사무총장은 유임할 방침이어서 전면적 쇄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일)
"당직 개편, 이런 얘기가 나왔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재명 대표의 어떤 사법 리스크를 어떻게 우리가 극복해 나갈 거냐…"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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