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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한일회담 규탄 릴레이 시위‥내일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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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각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시국선언에 나섰고, 주말인 내일은 서울 도심에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윤상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일제강점기 사용됐던 빛바랜 태극기를 든 학생들.

성균관대 재학생들이 졸업생과 함께 모여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친일 굴욕외교를 <친일 굴욕외교를> 반대한다! <반대한다!>"

이들은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안을 두고 '친일 굴욕외교'라고 비판하며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아란/성균관대 졸업생]
"강제징용 노동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입니다. '제3자 변제안'은 즉각 철회되어야 합니다."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받은 건 오므라이스뿐이라는 풍자극도 이어졌습니다.

[이성록/성균관대 재학생]
"윤석열 대통령은 5년짜리 권력을 가지고 36년 통한의 역사를 그리고 피해자들의 한 서린 인생을 팔아먹었습니다."

경실련,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규탄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강제동원 문제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오염수, 독도 문제까지 일본의 요구에 정부가 단호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연하/'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은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더 강화할 기세다. 이런 숱한 문제들을 불문에 붙이고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넘어가는 것이 미래를 위한 결단인가."

시민사회, 학계, 대학까지 비판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내일엔 서울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됐습니다.

민주노총, 전국민중행동 등 노동자, 민중단체들은 내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 집회를 연 뒤, 서울시청에 모여 '대일외교 규탄 4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전승현, 김승우 /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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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전승현, 김승우 / 영상편집: 김하은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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