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범죄인 인도 청구…국내 송환 추진
[앵커]
투자자들의 피해가 50조원이 넘었죠. 테라·루나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어제(23일) 몬테네그로에서 전격 체포됐습니다. 해외로 나간 지 11개월 만입니다.
먼저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체포된 건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5시입니다.
측근과 함께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두바이로 가려다 붙잡혔습니다.
당시 위조된 코스타리카와 벨기에 여권, 무효된 한국 여권, 그리고 노트북과 휴대전화 여러 대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테라·루나' 사태가 불거지자 권 대표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떠난 뒤 두바이를 거쳐 몬테네그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권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숨지 않았다"며 범죄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도 곧바로 사기 등 8개 혐의로 권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권 대표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보낼지는 몬테네그로 정부가 선택합니다.
법무부는 우리가 인터폴 수배를 했던 것을 강조하며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 신속한 송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테라의 공동 창업자인 신현성 전 총괄대표의 차이코퍼레이션을 다시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 , 유형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투자자들의 피해가 50조원이 넘었죠. 테라·루나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어제(23일) 몬테네그로에서 전격 체포됐습니다. 해외로 나간 지 11개월 만입니다.
먼저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체포된 건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5시입니다.
측근과 함께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두바이로 가려다 붙잡혔습니다.
위조 여권을 가지고 있어 지문을 비교한 끝에 체포된 사람이 권 대표라는 것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당시 위조된 코스타리카와 벨기에 여권, 무효된 한국 여권, 그리고 노트북과 휴대전화 여러 대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테라·루나' 사태가 불거지자 권 대표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로 떠난 뒤 두바이를 거쳐 몬테네그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권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숨지 않았다"며 범죄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귀국 요청에 응하지 않자 우리 수사당국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습니다.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도 곧바로 사기 등 8개 혐의로 권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권 대표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보낼지는 몬테네그로 정부가 선택합니다.
법무부는 우리가 인터폴 수배를 했던 것을 강조하며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 신속한 송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권 대표가 인도 거부 소송을 하면 차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테라의 공동 창업자인 신현성 전 총괄대표의 차이코퍼레이션을 다시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 ,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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