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가운데 9명이 식비와 생활비 부담에 시달리는 등 물가 인상을 체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대학학생네트워크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대학생 2천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5.1%가 물가상승을 체감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인상으로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은 식비라는 응답이 56.1%로 가장 많았고, 등록금이 15%, 가스와 난방비 등 공과금이 11%로 뒤를 이었습니다.
단체는 물가상승으로 재정난을 겪는 대학생들이 끼니를 거르고 아르바이트를 늘리는 등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대학 12곳이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등록금을 인상한 것을 가리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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