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아침에 한 장] 한국 야구도 언젠가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이 모습은 어제 끝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World Baseball Classic)에서 일본이 우승을 확정 지은 순간입니다. 전 세계 야구의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대회에서, 일본은 올해 일곱번 경기를 모두 이기고 우승했는데요, 우승의 순간을 사진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이 대회가 처음 시작된 2006년 이후 총 다섯 번의 대회 중에서 일본은 올해로 세번째 우승을 했습니다. 더구나 어제 결승전은 야구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열려 더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9회초 투아웃에서 일본의 마지막 투수는 오타니 쇼헤이였고, 마지막 타자는 그와 같은 메이저리그팀 동료인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였습니다. 홈런 한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을 오타니는 마지막 공을 바깥쪽 슬라이더로 잡아 경기를 마쳤습니다. 과거 이 대회에서 준우승과 3위를 했던 우리나라 대표팀은 비록 이번 대회에서 일찍 돌아왔지만, 훗날을 위해 준비한다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대한민국 야구를 전 세계에 다시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