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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중국 최악의 황사…오늘 국내도 영향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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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덮쳤던 최악의 황사가 오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이번 황사는 위성으로 찍힐 정도로 농도가 짙은데요. 오늘은 가능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거나,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겠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하늘이 뿌옇게 변했습니다. 건물 형체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걸음을 재촉합니다.

리우 / 베이징 주민
"밖에 나가보니 하늘이 짙은 황사로 뒤덮인 게 보입니다. 굉장히 심각해 보입니다"

지난 10일과 14일에 이어 이달에만 세 번째 짙은 황사가 덮쳤습니다.

몽골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 이어 만주 쪽에서도 발원하면서 양이 많아졌습니다.

어제 오전 베이징 전역의 공기질 지수는 최악인 6등급, '엄중 오염' 상태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500㎍/㎥로 나타났습니다.

주된 오염 물질은 미세먼지입니다.

이번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오늘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 등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경기와 인천엔 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이 예상되면서, 정부는 앞서 황사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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