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0.25%p↑…금융 불안에도 물가 안정 무게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했습니다.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 속에서도 물가 안정에 무게를 실으며 인상 기조를 이어갔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어제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p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에서 5%로 높아졌는데요.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상 기조를 이어가느냐 이번엔 쉬어가느냐 기로에서 물가 안정에 무게를 실은 것입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간 기준금리 격차는 1.5%로 22년여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앵커]
이번 연준 성명서에는 기존과는 달랒린 표현이 눈길을 끌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준이 긴축을 시작한 이후 성명서에는 매번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가 들어갔었는데요.
현재로선 긴축 기조가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단정적으로 인상이라고 정해두지 않고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금융 불안과 관련해선,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면서도 최근 상황이 가계와 기업의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더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긴밀한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은행 시스템의 안전과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사실시장에서도 베이비스텝 예측이 지배적이었단 점에서 인상폭 자체보다는 향후 금리 전망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 연준은 석달 만에 점도표를 통해 최종 금리 전망치도 공개했는데요.
연준은 올해 최종 금리는 작년 12월 발표했던 중간값 기준 5.1%를 유지했습니다.
현 상황에선 한 차례 정도 추가 인상을 예고한 건데요. 다만 내년 금리 전망은 12월 4.1%에서 4.3%로 높였습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급격한 금리 인상은 없겠지만 인하 속도는 더뎌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못박아 은행 파산 사태로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준 #기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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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했습니다.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태 속에서도 물가 안정에 무게를 실으며 인상 기조를 이어갔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어제부터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0.25%p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에서 5%로 높아졌는데요.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상 기조를 이어가느냐 이번엔 쉬어가느냐 기로에서 물가 안정에 무게를 실은 것입니다.
최근 발표된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이 전달보다 커지고 고용시장 강세가 지속되는 등 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간 기준금리 격차는 1.5%로 22년여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앵커]
이번 연준 성명서에는 기존과는 달랒린 표현이 눈길을 끌고 있죠.
매번 들어갔던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언급이 사라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준이 긴축을 시작한 이후 성명서에는 매번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가 들어갔었는데요.
이번에는 이 문구가 사라지고 대신에 추가적인 정책적 일관성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현재로선 긴축 기조가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단정적으로 인상이라고 정해두지 않고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금융 불안과 관련해선,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면서도 최근 상황이 가계와 기업의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더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긴밀한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은행 시스템의 안전과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사실시장에서도 베이비스텝 예측이 지배적이었단 점에서 인상폭 자체보다는 향후 금리 전망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늘 연준은 석달 만에 점도표를 통해 최종 금리 전망치도 공개했는데요.
연준은 올해 최종 금리는 작년 12월 발표했던 중간값 기준 5.1%를 유지했습니다.
현 상황에선 한 차례 정도 추가 인상을 예고한 건데요. 다만 내년 금리 전망은 12월 4.1%에서 4.3%로 높였습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급격한 금리 인상은 없겠지만 인하 속도는 더뎌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못박아 은행 파산 사태로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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