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억 약정·대선자금 의혹' 기소 제외…수사 지속
[앵커]
이번 기소에서 대장동 개발이익 428억원을 약속받았다거나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빠졌습니다.
이 밖에도 쌍방울 대북송금, 백현동과 정자동 개발 비리 의혹 등 관련 사건이 상당수 남아있어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표가 측근들과 함께 민간업자 김만배 씨로부터 428억원 상당의 대장동 사업 지분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이 핵심인데, 이번 기소 혐의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검찰은 이 대표가 2015년 지분 인수 계획을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점을 공소장에 '전제사실'로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공모 혐의에 대한 보완수사가 필요해 '범죄사실'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장동 이익 배당이 본격화된 2019년 이후 이 대표의 관여 여부가 관건인데, 기소를 위한 다지기인지 아직 기소할 정도로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인지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재작년 측근 김용 씨가 8억원이 넘는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데 관여했는지도 관심이었지만, 역시 빠졌습니다.
'50억 클럽' 의혹의 결론도 아직입니다.
이 대표를 향한 수사는 지난해 7월 수사팀 교체 뒤 측근들을 잇달아 구속하는 등 급속도로 진전됐습니다.
이밖에 백현동 개발 의혹과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성남지청의 정자동 호텔 의혹 등이 진행 중입니다.
일각에선 남은 수사 일부를 묶어 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 야당 반발 등 논란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이번 기소에서 대장동 개발이익 428억원을 약속받았다거나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빠졌습니다.
이 밖에도 쌍방울 대북송금, 백현동과 정자동 개발 비리 의혹 등 관련 사건이 상당수 남아있어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국회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보강수사를 해왔지만, 기소 혐의는 구속영장 내용과 같았습니다.
이 대표가 측근들과 함께 민간업자 김만배 씨로부터 428억원 상당의 대장동 사업 지분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이 핵심인데, 이번 기소 혐의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검찰은 이 대표가 2015년 지분 인수 계획을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점을 공소장에 '전제사실'로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공모 혐의에 대한 보완수사가 필요해 '범죄사실'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유동규 씨 등 대장동 일당의 공소장에 2015년 이 대표가 지분 인수 계획을 승인했다고 적시하고, 이와 관련해 측근 정진상 씨를 부정처사후 수뢰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대장동 이익 배당이 본격화된 2019년 이후 이 대표의 관여 여부가 관건인데, 기소를 위한 다지기인지 아직 기소할 정도로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인지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재작년 측근 김용 씨가 8억원이 넘는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데 관여했는지도 관심이었지만, 역시 빠졌습니다.
'50억 클럽' 의혹의 결론도 아직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결국 막대한 이익이 어디에 쓰였는지 확인하는 자금 흐름 수사의 일환"이라며 "잔여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한 수사는 지난해 7월 수사팀 교체 뒤 측근들을 잇달아 구속하는 등 급속도로 진전됐습니다.
이밖에 백현동 개발 의혹과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성남지청의 정자동 호텔 의혹 등이 진행 중입니다.
일각에선 남은 수사 일부를 묶어 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 야당 반발 등 논란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