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추념식을 앞두고 제주지역 곳곳에 4·3을 폄훼하는 현수막이 내걸린 것과 관련해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주 4·3 연구소는 제주 4·3이 김일성과 남노당 지시로 시작됐다는 망언을 담은 현수막 게시는 4·3 역사 왜곡을 넘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감을 주고 있다며 당장 철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현수막 80개를 제작해 게시한 우리공화당 등 5개 단체를 향해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제주 4·3 유족회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을 검토 중이고, 제주 자치도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런 현수막 게시가 정당 활동으로 볼 수 있는지 의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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