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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1번지이슈] 시진핑·푸틴, '반미 연대' 밀착…우크라 중재는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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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이슈] 시진핑·푸틴, '반미 연대' 밀착…우크라 중재는 '물음표'

<출연 : 박노벽 전 주우크라이나 대사>

러시아를 찾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중러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중러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세계의 안정을 해치고 있는 건 미국이라며 한목소리를 내며 반미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노벽 전 주우크라이나 대사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2박 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주석이 어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첫날, 친밀함을 과시하면서 4시간 반 동안 만찬을 곁들인 1대1 비공식 회담을, 다음 날 정상회담만 3시간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특히 중러 정상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향해 "다른 국가의 주권과 이익을 존중하라"고 요구했고, 미국을 향해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는가 하면, 대만과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반미 전선 구축에 나선 모양샙니다?

<질문 2-1> 두 정상은 노골적으로 북한을 감싸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북한에 대해 제재와 압력을 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는데 결국 미국의 대북제재에 동참할 뜻이 없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으로 보여요?

<질문 2-2> 이번 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한미일 그리고 북·중·러 간의 대립 구도가 더욱 선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질문 3> 서방의 제재를 받으며 제3국에서 경제적 활로를 찾고 있었던 러시아 입장에선 중국이 큰 손님이고요. 중국 입장에선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에 호응하는 러시아의 협력이 필요하죠. 경제 협력이 꼭 필요한 시점이던 만큼, 두 나라의 경제 협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4> 당초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우크라이나 해법인데요. 어제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푸틴 대통령은 중국의 평화 계획이 해결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맹이 없는 원론적 해법을 제시한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한편 시진핑 주석이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 대통령을 향해 올해 중국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질문 6>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걸 바라보는 미국의 심기는 불편해 보입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중러 공동성명을 조목조목 짚으면서 일일이 반박했고요. 특히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징후는 아직 못 봤으나 그럴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의 무기 제공에 대한 의심이 여전해 보입니다?

<질문 7> 한편 기시다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총리가 전쟁이 벌어진 국가를 간 건 처음이라고 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8> 인도를 방문 중이던 기시다 총리가 사전 공지 없이 전용기를 타고 폴란드 쪽으로 향했다고 하는데요. 중국 정상은 러시아 모스크바로,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 정상은 우크라이나로 향한 것, 대조되는 행보인데요. 세계가 신냉전 체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질문 9>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만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화상회담을 할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기시다 총리가 먼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초청했습니다. 이것 역시 서구의 연대를 과시하는 일본의 광폭 외교 행보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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