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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시진핑 · 푸틴 , '우크라 해법' 공조…"황제의 초특급 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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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바로 베이징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이어가겠습니다.

정영태 특파원, 양국 정상이 중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으로 입장을 통일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에 대해 중국이 평화계획이라며 휴전 제안을 이미 내놨는데 양국 정상이 본격적으로 공동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겁니다.

이에 대한 양국 정상 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중국이 제시한 평화 계획이 러시아의 접근법과 일치 하며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토대로 삼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우리는 항상 평화의 편, 대화의 편, 역사의 옳은 편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러시아 측은 중국 측 제안을 양국 정상이 회담에서 철저하게 검토했다고 밝혀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공조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 측 제안에는 러시아군의 점령지 철수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서방 진영은 러시아군에게 재충전 기회를 줄 뿐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 주석을 맞는 러시아의 의전이 초특급이었다는데, 아무래도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만큼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얘기겠죠?

<기자>

외신들은 황제의 장엄함으로 가득 찬 의전이었다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정상회담이 끝나고 이어진 국빈 만찬에서 푸틴 대통령은 위대한 친구 시 주석의 건강을 위하여라는 건배사 끝에 중국어로 건배를 외쳤습니다.

만찬 뒤에도 문 밖까지 따라가 배웅했는데 현재 푸틴 대통령에게 중국의 정치 경제적 협력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 장소는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조약에 서명했던 곳이어서 정치적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정용화)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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