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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사발면에 마음 열었다"…2톤 쓰레기 더미서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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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쓰레기로 가득한 단칸방에서 혼자 지내던 50대 남성이 주변의 도움을 받아서 새 보금자리로 옮기게 됐습니다. 비좁은 방에서 나온 쓰레기가 2톤이나 되는데 이 남성의 마음을 움직인 건 경찰관이 건넨 컵라면이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한 단독 주택, 현관부터 식기류와 플라스틱 상자를 비롯해 정체 모를 쓰레기가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