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시간 반 동안이나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서로 '친구'라고 부르며 긴밀한 관계를 과시했는데요.
오늘밤엔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법을 논의하는 공식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신정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미소를 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면서 시 주석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친애하는 친구, 시진핑 주석님. 러시아 모스크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세 번째 연임을 축하받은 시 주석은 내년 러시아 대선을 언급하며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도 응원합니다.
"친애하는 푸틴 대통령님, 저는 항상 당신을 나의 소중한 친구라고 부릅니다. 러시아 인민들이 당신에게 견고한 지지를 보낼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했던 회담은 철갑상어 요리 등을 즐기는 만찬으로 이어져 4시간 반 동안이나 진행됐습니다.
각별한 우애를 과시한 두 정상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크렘린궁에서 공식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중국이 제안한 휴전 등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심각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제안을 주의 깊게 검토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등 서방은 중국이 내놓은 해법에 러시아군의 점령지 철수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 조정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철군 없는 휴전은 러시아의 불법 정복을 인정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한편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늘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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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남은주 신정연 기자(hotpen@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시간 반 동안이나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서로 '친구'라고 부르며 긴밀한 관계를 과시했는데요.
오늘밤엔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법을 논의하는 공식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신정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3년 9개월 만에 러시아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미소를 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면서 시 주석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친애하는 친구, 시진핑 주석님. 러시아 모스크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세 번째 연임을 축하받은 시 주석은 내년 러시아 대선을 언급하며 푸틴 대통령의 장기집권도 응원합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친애하는 푸틴 대통령님, 저는 항상 당신을 나의 소중한 친구라고 부릅니다. 러시아 인민들이 당신에게 견고한 지지를 보낼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했던 회담은 철갑상어 요리 등을 즐기는 만찬으로 이어져 4시간 반 동안이나 진행됐습니다.
각별한 우애를 과시한 두 정상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크렘린궁에서 공식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중국이 제안한 휴전 등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심각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제안을 주의 깊게 검토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등 서방은 중국이 내놓은 해법에 러시아군의 점령지 철수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 조정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철군 없는 휴전은 러시아의 불법 정복을 인정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한편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늘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기시다 총리와 시 주석의 엇갈린 방문을 두고 CNN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동북아시아의 깊은 분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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