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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날씨] 온화하지만 답답한 공기...수도권 '비상저감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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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온화하지만, 시야가 뿌옇고, 숨쉬기가 답답합니다.

현재 대기가 정체되면서 호흡기에 안 좋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69㎍으로 평소의 4배수준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도 대부분 지역의 공기가 탁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어린이나 노약자 등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야외활동을 조금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남,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그 밖의 서쪽 지방은 '나쁨' 수준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인데요,

이 지역은 오늘 밤 9시까지,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겠고요,

5등급 차량 운행도 제한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기온 자체는 어제보다 1∼2도가량 높아 온화합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16도, 대전과 대구 20도, 광주 2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주 중반에는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며 따뜻하겠지만, 일교차가 그만큼 더 크게 벌어지겠고요,

내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목요일까지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요즘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니까요, 화재예방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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