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에선 지난주 개최됐던 한일정상회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와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청문회 개최 여부를 두고도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두고 여야가 계속 쓴소리를 주고 받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반일 몰이는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자 하는 의도라며 민주당이야말로 '망국 장본인'이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문제 등도 테이블에 올랐다는 얘기를 일본 관방장관이 인정했다며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그렇다면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한 것도 모자라서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부정했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받는 운영위 전체회의 소집 요구서를 제출해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앵커]
한일정상회담 외에도 여야가 의견을 좁히지 못하는 쟁점이 많죠?
[기자]
오늘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위 개최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숫자 힘으로 밀어붙이면) 내년 4월 선거에서 '폭망'할 것이 분명하니까 지금이라도 그 점을 깨닫고 속히 방향 전환해서 민심을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교육위원회에선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 계획 채택을 두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순신 검사특권진상조사단) : (정순신 전 검사) 모든 법적 행정적 절차를 동원해 시간 끌기와 제도를 악용해 가해 학생 측이 성공시킨 학교폭력의 가장 좋지 못한 사례….]
국민의힘은 이번 달 말 교육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이 발표된 뒤 논의해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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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지난주 개최됐던 한일정상회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와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청문회 개최 여부를 두고도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두고 여야가 계속 쓴소리를 주고 받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반일 몰이는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자 하는 의도라며 민주당이야말로 '망국 장본인'이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에게 반일은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정치용 불쏘시개로 쓰는…. 닥치고 반일 팔이가 민주당의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이라도 되는 모양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문제 등도 테이블에 올랐다는 얘기를 일본 관방장관이 인정했다며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그렇다면 충격적인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한 것도 모자라서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부정했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받는 운영위 전체회의 소집 요구서를 제출해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운영위 개최는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해도 된다는 미온적 입장입니다.
[앵커]
한일정상회담 외에도 여야가 의견을 좁히지 못하는 쟁점이 많죠?
[기자]
오늘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위 개최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의무 매입 조항이 있는 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숫자 힘으로 밀어붙이면) 내년 4월 선거에서 '폭망'할 것이 분명하니까 지금이라도 그 점을 깨닫고 속히 방향 전환해서 민심을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교육위원회에선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 계획 채택을 두고 진통이 예상됩니다.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순신 검사특권진상조사단) : (정순신 전 검사) 모든 법적 행정적 절차를 동원해 시간 끌기와 제도를 악용해 가해 학생 측이 성공시킨 학교폭력의 가장 좋지 못한 사례….]
민주당은 여당이 반대하더라도 청문회 개최를 할 수 있는 만큼, 오늘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계획서를 의결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달 말 교육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이 발표된 뒤 논의해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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