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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기상센터] 10일 낮까지 전국에 비·눈…큰 추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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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기상센터 이재승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요즘이 한해 꿀 농사를 위해서 벌을 깨우는 시기라고 하는데, 꿀벌들이 또 사라졌다면서요?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벌 실종사태가 나타났는데요.

남부지방에 이어 경기도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왕에 있는 양봉농가의 모습입니다.

벌통이 하나하나 놓여있는 게 아니라 여러 층으로 쌓여있고 속은 텅 비었습니다.

농가를 운영하는 분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장성범/양봉농가 운영(경기 의왕시) : 제가 160통을 가지고 이제 월동에 들어갔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벌이) 세 통 남았습니다. 다 날아가고 없어요.]

한국양봉협회는 꿀벌실종의 원인으로 우선 지난해 11월 이상 고온을 들었습니다.

동면에 들어가야 할 꿀벌이 낮에 활동을 시작했다 저녁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벌통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겁니다.

아울러 해충인 응애류가 기승을 부렸고 등검은말벌 피해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정도와 원인 규명에 착수했는데요.

제가 연락해보니 진드기로 인한 면역력 약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밤사이에는 비와 눈 소식이 있다고요?

[기자]

오늘(9일) 밤 남부지방부터 시작된 비가 내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구름은 지나지만, 큰 추위 없이 온화한 날씨는 이어지겠습니다.

예상강우량 보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비의 양이 많지 않지만, 내일 새벽엔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남 북서 내륙에 최고 15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 경북 북동 산간에도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7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이 돼서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기온 보시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대전 1도 등 오늘보다 2도에서 6도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10도, 부산 11도 등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엔 서울 등 수도권은 구름이 많이 끼겠고, 강원 영동과 충청 이남 지방에선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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