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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한국 긴급구호대 활동 개시‥첫날 부터 생존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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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금 전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피해 현장에 있는 조명아 특파원을 다시 한 번 연결해보겠습니다.

조 특파원, 우리 구조팀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통신이 끊어졌는데, 계속해서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우리 긴급 구호팀은 오늘 새벽부터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다섯 명을 구출했는데요, 굉장히 구조 성과가 좋은 상황입니다.

구조 작업을 시작한 지 1시간 36분 정도가 지난 새벽 6시 36분, 70대 남성을 일단 구조했고요.

부녀 관계인 40대 남성과 2살 난 여아도 구조했습니다.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른 다섯 살 된 여성도 구조를 했는데, 손가락 골절이 있기는 했지만 역시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 됐고요.

또 조금 전에도 10살 남성 아동을 저희 구조대가 구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희 구조대가 워낙 열심히 구호 활동을 벌이다 보니 주민들이 구호팀을 찾으면서 이쪽에서 소리가 난다, 저쪽에서 소리가 난다 하면서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후에 다시 구조 활동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그때도 저희 취재진이 계속해서 취재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사실 우리 구호팀이 어제 현장에 도착했잖아요?

그런데 구조 작업이 하루 늦어졌는데,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네, 한국 긴급구호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새벽 6시 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당초에는 이스켄데룬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터키 정부의 요청으로 피해상태가 더 심한 이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런 조율 과정에서 현장 투입 시간이 조금 늦어진 상황입니다.

이곳 안타키아 지역은 저희 취재진이 지진 발생 직후 도착해 첫 현장 소식을 전해드린 곳이기도 한데요.

잔해 속에 사람들 소리가 들리지만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구조가 어렵다는 안타까운 상황을 전달드렸던 바로 그 지역입니다.

아마 이런 사정 때문에 인력과 장비가 풍부한 한국 구호팀을 이 지역으로 배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긴급 구호팀은 이곳 안타키아 지역에 숙영지를 마련했고요.

다음주 금요일까지 약 열흘 간 구조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2차 구호팀을 파견하는 방안도 현재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튀르키에 하타이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유경 /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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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유경 / 영상편집 : 조아라 조명아 기자(ch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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