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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자막뉴스] 숨진 딸 손 꼭 잡은 아빠...참혹한 현장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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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이 건네준 건 싸늘하게 식은 딸아이의 시신.

통곡해 보아도 딸은 눈을 뜨지 않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15살 딸의 손을, 아버지는 끝내 놓지 못합니다.

폐허 더미에 망연자실 앉아 그저 딸의 곁을 지킬 뿐입니다.

돌 더미에 깔린 한 소녀는 동생을 감싸 보호한 채 "구해주는 분의 노예가 되겠다"고 애원합니다.

강진이 할퀴고 간 튀르키예와 시리아 곳곳에선 이처럼 생과 사가 갈라놓은 안타까운 사연만 쌓여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