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택시 기사에 대한 갑질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사소한 시비가 심한 폭행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지난해 11월에는 술에 취한 주한미군 병사가 50대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나기도 했는데요, 경찰 신고 전까지 기사의 얼굴 부위를 10여 차례 때렸습니다.
[김 모 씨/택시 기사 : 얼굴 쪽을 맞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양쪽 팔로 얼굴을 감쌌지만, 머리를 앞뒤 할 것 없이 집중적으로 머리를 너무 심하게 가격을 해서….]
무엇보다 운행 중에 이런 일이 벌어지면 큰 인명피해까지 일어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달리는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또 기사에게 위협을 가하고 폭행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달리는 차량에서 운전자를 폭행하는 경우, 처벌이 강화됐지만 운전자 폭행은 지난 2018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운전석과 뒷자리 사이에 보호 격벽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의무가 아닌 데다 비용 부담 때문에 설치율은 낮습니다.
대신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 하나 있는데요.
이건 위급 상황에 처한 택시기사가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인만큼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경찰에 신고하셔야 합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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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시비가 심한 폭행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지난해 11월에는 술에 취한 주한미군 병사가 50대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나기도 했는데요, 경찰 신고 전까지 기사의 얼굴 부위를 10여 차례 때렸습니다.
[김 모 씨/택시 기사 : 얼굴 쪽을 맞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양쪽 팔로 얼굴을 감쌌지만, 머리를 앞뒤 할 것 없이 집중적으로 머리를 너무 심하게 가격을 해서….]
무엇보다 운행 중에 이런 일이 벌어지면 큰 인명피해까지 일어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달리는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또 기사에게 위협을 가하고 폭행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택시 승객 : XXX아, XXX야, 죽을래? 내가 이거 못 풀 거 같아? XX, 이거 푼다.]
지난 2015년 6월부터 달리는 차량에서 운전자를 폭행하는 경우, 처벌이 강화됐지만 운전자 폭행은 지난 2018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운전석과 뒷자리 사이에 보호 격벽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의무가 아닌 데다 비용 부담 때문에 설치율은 낮습니다.
대신 시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 하나 있는데요.
택시 기사가 비상 버튼을 누르면 지붕에 있는 택시 표시등에서 빨간 불이 깜빡거린다는 겁니다.
이건 위급 상황에 처한 택시기사가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인만큼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경찰에 신고하셔야 합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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