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대지진에서 생존한 사람들도 또 다른 고통에 직면해 있습니다.
병상과 대피소 역시 크게 부족하고, 또,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생존자들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병원은 그야말로 전쟁터입니다.
병상이 부족해 치료실 밖에서 순서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져 숨진 환자들도 곳곳에 보입니다.
가뜩이나 병원도 의료진도 부족한데, 이 병원은 지진의 타격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데베시/의사]
"병원 안에서 숨진 사람들을 보고 망연자실했습니다. 직업상 사망자를 보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무척 힘듭니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생존자들은 또 다른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임시 대피소는 턱없이 부족해 몰려드는 이재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임시 거주가 가능한 텐트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텐트가 부족해서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국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추가 붕괴 우려에 주민들은 집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추운 겨울밤을 길거리에서 보냅니다.
강추위에 눈까지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의지할 건 작은 모닥불 뿐입니다.
대재앙을 겨우 피한 생존자들이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면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추위가 몰아닥쳤는데 연료가 부족한 심각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수천만에 달하는 피해 지역 생존자들은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애타게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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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번 대지진에서 생존한 사람들도 또 다른 고통에 직면해 있습니다.
병상과 대피소 역시 크게 부족하고, 또,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생존자들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병원은 그야말로 전쟁터입니다.
다친 사람들이 차디찬 병원 바닥에 이불만 덮은채 누워 있습니다.
병상이 부족해 치료실 밖에서 순서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져 숨진 환자들도 곳곳에 보입니다.
가뜩이나 병원도 의료진도 부족한데, 이 병원은 지진의 타격을 그대로 받았습니다.
무너진 병원 건물 잔해 사이에 얼마나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이 깔려 있는지 가늠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데베시/의사]
"병원 안에서 숨진 사람들을 보고 망연자실했습니다. 직업상 사망자를 보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무척 힘듭니다."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생존자들은 또 다른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가 마련한 임시 대피소는 턱없이 부족해 몰려드는 이재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라마잔 키르마/생존자]
"우리는 임시 거주가 가능한 텐트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텐트가 부족해서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국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추가 붕괴 우려에 주민들은 집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추운 겨울밤을 길거리에서 보냅니다.
강추위에 눈까지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의지할 건 작은 모닥불 뿐입니다.
대재앙을 겨우 피한 생존자들이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면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릭 브레넌 / WHO 동지중해 재난대응 책임자]
"추위가 몰아닥쳤는데 연료가 부족한 심각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수천만에 달하는 피해 지역 생존자들은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며 애타게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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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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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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