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의 공식석상 참석이 모두 군 관련 행사…리설주도 열병식 참석
건군절 열병식 참석한 김주애와 리설주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8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조선중앙통신이 발행한 사진을 보면 김주애는 군을 사열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상당한 거리를 둔 뒤편에 검은색 코트를 입고 어머니 리설주 여사와 함께 서 있다.
김주애는 열병식 행사장까지 함께 이동한 뒤 본격적인 사열은 김 위원장만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건군절 열병식 참석한 김주애와 리설주 |
통신이 공개한 다른 사진에서도 김주애나 리 여사의 모습은 포착되진 않는다. 주석단에도 일단 김 위원장이 군 수뇌부들과만 위치한 모습이다.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1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과 11월 26일 ICBM 개발과 발사 공로자와 기념사진 촬영 행사, 지난 7일 건군절 75주년 기념 연회 등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결과를 보도하며 김 위원장이 김주애와 함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KN-23을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한 것까지 포함하면 5번째다.
모두 군 관련 행사여서 주목된다.
북한, '건군절 75주년' 야간열병식 개최 |
통신은 작년 11월 김주애를 최초로 소개할 당시 "사랑하는 자제분"이라 언급했고 두 번째 자리에선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불렀는데, 7일 행사에 대한 보도에선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