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아침에 한 장] 개는 주인을 닮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담장 위로 얼굴을 내민 어르신과 개의 모습이 무척 닮았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천 5백만인 시대에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사진전이 열려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사진들을 함께 보겠습니다. 어느날 반려견과 산책을 나간 사진가 윤정미씨는 이웃 주민에게서 "개가 주인을 많이 닮았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시작한 작업이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중인 윤정미 사진가의 사진들입니다. 사진가는 지난 9년 동안 100명이 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만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여기엔 개나 고양이 뿐 아니라 햄스터와 기니피그 같은 설치류나 이구아나 같은 양서류 동물도 있습니다. 윤씨는 여러 동물중에서 개가 주인의 표정이나 성격까지 비슷해지는 모습이 신기하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