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수사" "이재명 방탄"‥여야 공방

◀ 앵커 ▶

여야가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재명 대표 수사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대통령실 관저 답사 의혹을 받고 있는 천공에 대한 질의도 쏟아졌는데, 정부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선택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은 100대를 때리고 대통령 부인은 1대도 안 때리고 수사도 안 한다, 이런 여론이 조사마다 50%를 넘는데 그렇게 보는 국민이 바보인가요?"

[한동훈/법무부 장관]
"거기에 대해서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처리되면 될 문제고요."

국민의힘은 주가 조작 사건 수사가 지난 정부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맞받아쳤습니다.

[서범수/국민의힘 의원]
"지난 문재인 정권 하에서 문재인 검찰이 2년 동안 탈탈 털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여사를 기소하지 못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동훈/법무부 장관]
"지금 현재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힘을 실어주며 야당이 방탄을 위해 민심을 외면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윤두현/국민의힘 의원]
"지금이라도 이재명 당대표의 방탄을 위해 민심을 도외시한 충성 경쟁보다는.."

민주당은 야당의 대표가 검찰 수사의 모멸감에도 민생을 위해 대통령과 대화하려 했지만 무시당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런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어요. 완전히 시정잡배 취급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덕수/국무총리]
"글쎄요, 그런 그 일종의 수사 절차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실 관저 답사 의혹과 관련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민주당이 CCTV를 제공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한덕수 총리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면서 국방부가 답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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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환 기자(violet1997@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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