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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450차례 여진 발생…튀르키예, 3개월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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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선 아직도 여진의 공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450차례 넘게 여진이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도 걱정입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한 차례 지진이 지나간 뒤 조용해지는가 싶던 거리.

또 한차례 들이닥친 지진에 건물들이 다시 무너집니다.

멀쩡히 서 있던 도심 한복판의 건물이 힘없이 주저앉고, 도로 양옆의 건물들도 여진의 충격을 견디지 못합니다.

[튀르키예 방송국 기자 : 구조작업을 취재하러 가던 도중 굉음과 함께 2번의 여진이 잇따랐습니다. 제 왼쪽의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한 지 9시간 후 카흐라만마라슈에서 7.5, 아디야만에서 규모 5.3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첫 번째 지진 이후 현재까지 455건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피해를 본 10개 주를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고 3개월 동안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 지진이 발생한 10개 도를 비상 사태 발생 지역으로 선포합니다.]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65개국의 지원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군 인력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가 군 수송기를 타고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물론,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도 구조대 파견에 나서는 등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향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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