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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법원,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한국정부 배상 첫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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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전쟁 당시, 우리 군인이 베트남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에 대해, 정부가 피해자 가족에게 3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우리 법원이 이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책임을 인정한 건 처음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 2월, 꽝남성 퐁니 마을. 마을 전체가 불타 잿더미로 변했고, 곳곳에 시신이 보입니다.

당시 희생자 유가족인 응우옌 티탄 씨는 한국군이 이때 민간인 70여 명을 학살했으며, 자신도 가족을 잃고 총상까지 입었다며 2020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