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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올해는 단체 댄스" 이승우 "대표팀도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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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강렬하게 K리그에 데뷔한 이승우 선수가 올해 더 특별한 시즌을 준비 중입니다.

벤투 감독 시절엔 외면받았던 대표팀 승선에도 재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승우는 지난 시즌 골을 터뜨릴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K리그에 흥겨운 춤바람을 일으켰습니다.

흉내 내는 팬들은 물론 따라하는 선수까지 생겼습니다.

이승우는 올해도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며 서른여섯살 맏형 박주호를 파트너로 꼽았습니다.

[이승우/수원FC]
"같이 추면 너무 좋고, 제가 넣지 않아도 박주호 형이 한 골 넣고 해도 좋고요. 박주호 형이 넣든 제가 넣든 같이 한번 춤을 또 추고 싶고…"

이승우는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국내 무대에 데뷔한 지난해 14골과 도움 3개의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단숨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승우/수원FC]
"작년에 그렇게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그렇게 많이 넣을 수 있어서 저도 놀라긴 했거든요. 올해도 당연히 작년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고…"

그러면서 다시 유럽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이승우는 신중해졌습니다.

벨기에 리그 진출 당시 실패를 경험한 만큼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게 먼저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승우/수원FC]
"벨기에(신트 트라위던)에서 실패를 했기에 두려움은 없지만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은 확실히 더 깊어졌거든요. K리그에서 뛰면서 많이 배우고 발전하면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김도균 감독은 정식 제안을 한 구단은 없었다며 체력과 수비를 보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도균/수원FC 감독]
"해외 진출의 시기는 '지금은 아니다'라고 얘기했어요. 체력적인 부분이라든지 수비 가담이라든지 좀 더 보완이 되지 않으면 똑같은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고 얘기를 했고…"

카타르 월드컵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 했던 이승우는 3년 넘게 외면받았던 대표팀 발탁에도 재도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흥주(제주)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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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강흥주(제주) / 영상편집: 김진우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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