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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중국 정찰 풍선, 코스타리카 상공에도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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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중국, '민수용 풍선이 실수로 진입' 주장해"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미국이 최근 격추한 것과 비슷한 중국의 풍선이 중남미 코스타리카 상공에서도 목격됐다고 코스타리카 외교부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dpa 통신에 따르면 이날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고, 중국 정부도 자국 풍선이 코스타리카 상공에서 비행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수도 산호세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면서 "이들은 해당 풍선이 기상 연구 등 전적으로 과학적 목적에 사용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중국이 미국에 내놓은 설명을 되풀이한 것이다.

중국은 2일 미국 몬태나주(州) 상공에서 탐지된 자국 비행체가 논란이 되자 기상 관측에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이라고 주장했으며, 4일 미국이 이를 격추하자 과잉반응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이날 중국 대사관은 해당 풍선이 그 어떤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