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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중국의 '조종된' 네티즌들 풍선 반격…온라인 美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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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 시급한 中, 美와 관계개선 위해 수위조절할 듯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미국의 '중국 정찰 풍선' 논란을 두고 중국 여론이 당국의 기류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전했다.

중국 당국과 관변학자들이 내놓는 판단과 반응에 따라 여론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작동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황을 되짚어보면 실제 지난 3일부터 미국 상공에 나타난 중국 정찰 풍선 논란으로 미국 등의 여론이 들끓었지만, 중국 내에서 네티즌 반응은 많지 않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기상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이 통제력 상실로 미국에 진입했다는 중국 당국의 해명을 그대로 믿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미국은 해당 풍선이 군기지 정찰 비행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응의 강도를 높였다. 미국은 5일로 예정됐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계획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