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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아주까리 기름 먹어요?" 설전 오간 대정부질문 첫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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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국회에서는 대정부질문이 있었는데,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이에 설전이 있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된 공방이었는데, 아주까리 기름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고석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과 윤석열 검사의 보직이 묘하게 잘 맞아떨어집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전혀 묘하지 않습니다. 따져보시면 아실 거예요.]

공방이 격해지는 과정에서 언쟁도 벌어졌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은 참기름, 들기름 안 먹고 아주까리기름을 먹어요?]

[한동훈/법무부 장관 :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주까리기름! 왜 이렇게 깐족대요?]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단 의혹도 거론됐지만 정부는 거듭 부인했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육군본부 서울 사무실을 둘러봤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저는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보고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를 당대표로 예우하지 말고 체포영장 발부해 강제수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장관님, 이재명 대표를 구속수사 하시겠습니까.]

[한동훈/법무부 장관 :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이고요. 법에 따라서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거로 생각합니다.]

한덕수 총리는 대통령의 이란 발언과 관련해 이란이 중동의 큰 걱정거리로 인식된다면서 사태 수습을 위해 특사를 파견할 필요성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고석승 기자 , 이동현, 김미란,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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