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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무주택 청년 위한 전세대출금 가로채...조폭도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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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청년에게 전세 자금을 상대적으로 쉽게 빌려주는 제도를 악용해 허위 전세 계약서를 만들어서 대출금 3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활동하던 전세 대출 사기 조직 1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총책 역할을 한 40살 A 씨와 브로커 30살 B 씨, 폭력조직 소속원 C 씨 등 8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2월쯤, SNS를 통해 허위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한 뒤, 최대 1억 원의 청년 전세 자금 대출을 노린 거짓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해, 금융기관에서 대출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폭력조직 소속원인 C 씨는 허위 임대인이 금융기관에서 대출금을 받은 뒤 도주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고 숙박업소 등에 감금했던 거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나 가담자가 없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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