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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참사 100일 분향소 갈등 격화..."강제 철거" vs "죽음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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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합동 추모 분향소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유족 측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참사 100일인 오늘(5일) 서울광장 분향소엔 추모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시가 내일(6일) 낮 1시까지 분향소를 자진 철거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미 녹사평역 안에 공간을 마련해놨다며, 불법 시설물로 인한 안전문제 등이 우려되는 만큼 자진 철거하지 않는다면 앞서 계고한 대로 강제 철거를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유족 측은 녹사평역 공간이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인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해 "서울시가 강제 철거에 돌입하면 죽음까지 불사해 막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앞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어제(4일) 서울 녹사평역 합동분향소에서 서울광장까지 추모 행진을 하다가,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기습 설치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허가 없이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했다며 내일(6일) 낮 1시까지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로 철거하겠다는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유족 측에 전달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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