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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실종자 9명 수색 총력…3시간 전부터 이상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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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9명 수색 총력…3시간 전부터 이상 징후

[앵커]

어젯밤 전남 신안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현재까지 3명이 구조됐고, 9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중과 해상 수색을 병행하고 있습니다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사고 시간 전부터 배에 이상 증상이 있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8시간 가까이 흘렀는데 추가로 실종자를 구조했다는 소식을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12명이 탄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1시 19분쯤입니다.

전남 신안 임자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40분 뒤 선원 3명은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고,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실종자는 모두 9명입니다.

해경은 선원 6명은 바다에 빠지고, 3명은 선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선수에 3명, 기관실에 3명, 선미에 6명이 있었다는 생존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추정한 겁니다.

생존자 3명은 선수에 있던 사람들입니다.

해경은 현재 수중 수색과 해상 수색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어선에 실려 있던 통발 3천여 개가 뒤엉켜 조타실에 외에 수중 수색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에 구멍을 뚫어 진입도 시도했지만, 안쪽으로 진입이 힘든 상황입니다.

해상 수색은 사고 지점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중입니다.

함선 64척, 항공기 12대, 잠수부 50여 명이 동원된 상황입니다.

사고 3시간 전부터 배에 이상 징후가 있었다는 생존자의 진술도 있었습니다.

생존 선원의 진술을 종합하면, 어젯밤 7시쯤 군산 어청도 인근을 출발할 당시부터 배가 좌측으로 기울였습니다.

이후 3시간 뒤 기관실에 물이 급격하게 들어왔고, 선원들이 물을 퍼내다가 10분 만에 배가 전복됐다는 겁니다.

한편, 사고 선박을 인양하기 위한 크레인선이 사고 해역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해경은 인양 작업이 이르면 내일 오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전남_신안 #어선_전복 #실종자_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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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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