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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중국, 러시아에 무기부품·기술 팔아 우크라 침공 지원"(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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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러 세관자료 분석…제재대상만 8만4천여건 공급

"헬기 항법장치·전투기 부품·통신방해 장비·반도체 포착"

미국, 중국 넘어 동맹·파트너에도 '제재 물타기' 단속 강화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중국이 군수 장비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방산업체들이 항법 장비, 전파방해 기술, 전투기 부품 등을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에 수출해온 사실이 지난해 러시아 세관 자료에서 확인됐다.

WSJ가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 싱크탱크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로부터 입수한 작년 4∼10월 러시아 세관 자료에는 러시아로 수출된 항목의 수출국, 운송일자, 운송업체, 수령자, 구매자, 주소, 상품 상세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