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정찰풍선'에 관심 집중…韓美, 中에 제재이행·대북영향력 요구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블링컨 "주권 침해" 정찰풍선 상세 설명…박진 "방문 연기 이해"

한미, 北의 불법자금 차단·확장억제 실행력 강조에 한 목소리

블링컨, 70년전 한미상호방위조약 서명한 양국 장관 발언 소개도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3일(현지시간) 한미 외교장관 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미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가 상당 부분을 거론했다.

애초 이날 밤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블링컨 장관이 전격적으로 방중을 연기한 직후에 행사가 진행되면서 이번 사태가 향후 미중 관계 및 북한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한미 양국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 연기로 미중간에 북핵 문제를 협의할 기회를 놓쳤지만, 공개 회견을 통해 중국에 대해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과 북한에 대한 영향력 행사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