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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조국 "항소할 것"…무죄 숫자 강조하며 화살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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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조국 전 법무장관은 항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죄가 난 혐의와 기소가 안 된 사건을 언급하면서 검찰과 언론, 그리고 정치권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항소심을 염두에 두고 여론을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장관은 법정을 나서면서 바로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 : 성실하고 진솔하게 2심에 항소하여 무죄를 다투겠습니다.]

그러면서 무죄가 난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 : 8개, 9개 정도의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재판부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법원이 큰 틀에서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를 인정하며 범죄사실 20개 중 11개를 유죄로 판단했지만 무죄 숫자를 강조한 겁니다.

또 오늘(3일) 재판과 관계없는 사모펀드 의혹을 꺼내며 기소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 :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기소조차 되지 않았고 배우자 정경심 교수도 사모펀드 관련해서 거의 무죄를 받았습니다. 오늘 사건 재판과는 관계없지만, 이 사건이 어떻게 출발했는지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2019년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의 검찰과 언론, 정치권을 비판했습니다.

[조국/전 법무부 장관 : 2019년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여기 계신 언론인 여러분 포함하여 당시 검찰, 언론, 보수 야당은 제가 사모펀드 통해서 권력형 비리를 저질렀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조 전 장관의 이런 발언을 놓고 항소심을 앞두고 지지자들을 비롯한 여론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도현 기자 , 홍승재,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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