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서창호 평화적 해결 대책위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대구 이슬람 사원 평화적 해결대책위원회 서창호 집행위원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서창호]
안녕하십니까?
[앵커]
앞서 주민들 입장 들어보셨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서창호]
한마디로 많이 착잡하고 가슴도 많이 아픕니다. 사실은 이렇게까지 갈등이 심화되고 골이 깊은 것은 근본적으로 공공기관이나 북구청이 공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조정의 역할을 그동안 방기했기 때문에 이 갈등이 깊이 갈 수밖에 없었던, 그간 2년 동안 거의 북구청의 적극적인 중재의 노력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2021년 2월 26일날 공사중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주민들이 대책위도 구성하고 갈등을 훨씬 더 심화시켰거든요. 오히려 공사중지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 아니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런 통로는 열지도 않고 주민들이 여론에 입각해서 북구청이 행정조치부터 하면서 이 갈등이 심화됐던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주민분 얘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주변 주택에 1m 간격에 인접한 이슬람 사원에 대해서 주민들 입장에서는 반대할 수도 있는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집행위원님 말씀 들어보면 북구청 책임을 언급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일까요?
그러면 북구청이 제안한 대체 부지 두 곳을 건축주가 반대한 이유도 같은 배경인가요?
일단 무슬림 유학생들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경북대학교 석, 박사 유학생들이거든요. 150명 정도 되는데 이분들이 다 오는 건 아니고 어쨌든 10~20명이라도 학교 근교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어야 돼요. 하루에 4~5번 기도를 해야 되니까. 그리고 지금 공간과 비슷한 규모여야 되고 또 세 번째는 이전한다면 거기 이전한 주민들의 반대가 없어야 된다는 거거든요.
이 세 가지를 북구청에서 보증을 해야 된다는 건데 그러한 요구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거죠. 지금 이렇게 갈등이 심각한데 다른 공간에 가면 그쪽 주민들은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래서 대체 부지 이전은 반대하는 대현동 주민의 입장만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경북대 주변에 다른 주민들도 가만히 있지 않겠죠.
이렇게 갈등이 빚어졌는데. 그래서 저희들 보기에는 오히려 대화하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이라든지 냄새, 이런 부분들은 건축 과정에서 충분히 설비를 통해서 소음을 방지하는 건축 자재를 쓴다든지 이렇게 충분히 할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오히려 주민들의 대화를 어렵게 하고 주민들의 요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슬람 사원 이전만 얘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들어주지 않으면 대화할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시니까 얘기가 풀어지기가 더더욱 힘들기도 하고 또 대화를 하는 데 있어서 골든타임이 있을 건데 지난 2년 동안 북구청이 거의 손 놓다시피 하다 보니까 이제서야 국무총리실,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니까 그제서야 대화를 하겠다고 하는 것도 북구청의 진정성이 많이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일단 프랑스 언론, 해외 언론도 이슬람 혐오 시위라고 비판을 할 정도로 밖에서도 주목을 하고 있고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종교의 다양성이 인정되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 자체가 우려스럽기는 한데 이 문제가 UN의 청원까지 간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시간을 많이 못 드려서 죄송하기는 한데 앞으로의 대응까지 함께 여쭤보겠습니다.
[서창호]
UN 긴급구제를 했던 것은 방금 주민 측에서 무슬림 유학생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혐오한다고 판단한 건 피해자들이에요. 무슬림 유학생들 보기에 이슬람 율법에 돼지고기는 금기 식품인데 그걸 버젓이 대놓고 드시는 건 그분들을 휘하하기도 하고 혐오 폭력이기도 하고 그분들은 끔찍한 폭력의 느낌이 있거든요.
그분들이 폭력이라고 하는데 폭력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UN에서는 이것이 인종적, 종교적 복합적 차별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방 북구청에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UN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돼지머리라든지 바비큐 파티 이런 부분들을 하지 못하게끔 UN에서 입장을 내달라는 의견에서 UN 긴급 청원을 했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공기관, 북구청, 대구시, 중앙정부 그리고 반대하는 주민 측, 무슬림, 시민사회가 쪽이 함께 하는 공적인 논의 테이블을 빨리 구성하는 게 필요하겠다라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전까지는 사실 이 문제가 쉽게 풀릴까 싶었는데 두 분 말씀을 들어보니까 잘하면 접점이 찾아질 것도 같거든요. 앞으로 추가 뉴스도 기대해 보겠고 또 북구청에서 입장이 나오면 저희가 보도를 하겠습니다. 서창호 평화적 해결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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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서창호 평화적 해결 대책위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대구 이슬람 사원 평화적 해결대책위원회 서창호 집행위원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서창호]
안녕하십니까?
[앵커]
앞서 주민들 입장 들어보셨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서창호]
한마디로 많이 착잡하고 가슴도 많이 아픕니다. 사실은 이렇게까지 갈등이 심화되고 골이 깊은 것은 근본적으로 공공기관이나 북구청이 공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조정의 역할을 그동안 방기했기 때문에 이 갈등이 깊이 갈 수밖에 없었던, 그간 2년 동안 거의 북구청의 적극적인 중재의 노력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서로 감정의 골이 깊기도 하고 사실관계도 바로잡으면 이슬람 사원 측에서는 다른 대체부지를 이전하겠다는 동의를 한 적이 없습니다. 동의를 한 적이 없는데 동의를 했다고 북구청에서 사실관계를 왜곡시키기도 하고 또 심지어는 북구청장이 주민들이 역차별당하고 있다라고 주민들을 선동하는 그런 발언까지 하셨어요.
그러다 보니까 2021년 2월 26일날 공사중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주민들이 대책위도 구성하고 갈등을 훨씬 더 심화시켰거든요. 오히려 공사중지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 아니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런 통로는 열지도 않고 주민들이 여론에 입각해서 북구청이 행정조치부터 하면서 이 갈등이 심화됐던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주민분 얘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주변 주택에 1m 간격에 인접한 이슬람 사원에 대해서 주민들 입장에서는 반대할 수도 있는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집행위원님 말씀 들어보면 북구청 책임을 언급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일까요?
그러면 북구청이 제안한 대체 부지 두 곳을 건축주가 반대한 이유도 같은 배경인가요?
[서창호]
일단 무슬림 유학생들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경북대학교 석, 박사 유학생들이거든요. 150명 정도 되는데 이분들이 다 오는 건 아니고 어쨌든 10~20명이라도 학교 근교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어야 돼요. 하루에 4~5번 기도를 해야 되니까. 그리고 지금 공간과 비슷한 규모여야 되고 또 세 번째는 이전한다면 거기 이전한 주민들의 반대가 없어야 된다는 거거든요.
이 세 가지를 북구청에서 보증을 해야 된다는 건데 그러한 요구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거죠. 지금 이렇게 갈등이 심각한데 다른 공간에 가면 그쪽 주민들은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래서 대체 부지 이전은 반대하는 대현동 주민의 입장만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경북대 주변에 다른 주민들도 가만히 있지 않겠죠.
이렇게 갈등이 빚어졌는데. 그래서 저희들 보기에는 오히려 대화하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이라든지 냄새, 이런 부분들은 건축 과정에서 충분히 설비를 통해서 소음을 방지하는 건축 자재를 쓴다든지 이렇게 충분히 할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오히려 주민들의 대화를 어렵게 하고 주민들의 요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슬람 사원 이전만 얘기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들어주지 않으면 대화할 의미가 없다고 말씀하시니까 얘기가 풀어지기가 더더욱 힘들기도 하고 또 대화를 하는 데 있어서 골든타임이 있을 건데 지난 2년 동안 북구청이 거의 손 놓다시피 하다 보니까 이제서야 국무총리실,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니까 그제서야 대화를 하겠다고 하는 것도 북구청의 진정성이 많이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단 프랑스 언론, 해외 언론도 이슬람 혐오 시위라고 비판을 할 정도로 밖에서도 주목을 하고 있고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종교의 다양성이 인정되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 자체가 우려스럽기는 한데 이 문제가 UN의 청원까지 간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시간을 많이 못 드려서 죄송하기는 한데 앞으로의 대응까지 함께 여쭤보겠습니다.
[서창호]
UN 긴급구제를 했던 것은 방금 주민 측에서 무슬림 유학생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혐오한다고 판단한 건 피해자들이에요. 무슬림 유학생들 보기에 이슬람 율법에 돼지고기는 금기 식품인데 그걸 버젓이 대놓고 드시는 건 그분들을 휘하하기도 하고 혐오 폭력이기도 하고 그분들은 끔찍한 폭력의 느낌이 있거든요.
그분들이 폭력이라고 하는데 폭력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UN에서는 이것이 인종적, 종교적 복합적 차별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방 북구청에서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UN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돼지머리라든지 바비큐 파티 이런 부분들을 하지 못하게끔 UN에서 입장을 내달라는 의견에서 UN 긴급 청원을 했고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공기관, 북구청, 대구시, 중앙정부 그리고 반대하는 주민 측, 무슬림, 시민사회가 쪽이 함께 하는 공적인 논의 테이블을 빨리 구성하는 게 필요하겠다라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전까지는 사실 이 문제가 쉽게 풀릴까 싶었는데 두 분 말씀을 들어보니까 잘하면 접점이 찾아질 것도 같거든요. 앞으로 추가 뉴스도 기대해 보겠고 또 북구청에서 입장이 나오면 저희가 보도를 하겠습니다. 서창호 평화적 해결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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