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1심 선고 출석…법원 앞은 찬반집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재판 3년여 만에 1심 선고

입시비리·감찰 무마·사모펀드 혐의 등

지지자-반대파 몰려 "처벌 반대" vs "처벌 촉구"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3일) 법원의 첫 판단을 받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 기소된 지 3년 2개월 만에 법원 1심 판단이 나오는 겁니다. 먼저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선고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앞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박사라 기자, 조금 전 선고가 시작됐죠?

[기자]

조금 전 2시부터 선고가 시작됐는데요.

법무부 장관 지명 이후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이른바 '조국 사태'가 일어난 지 3년 6개월 만입니다.

검찰이 재판에 넘긴지는 3년 2개월 만입니다.

법원 앞 현관에는 조 전 장관 출석을 대비한 포토라인이 설치됐는데요.

당사자인 조국 전 장관은 선고 15분 전 도착했습니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법원 현장 분위기도 뜨겁다고요.

[기자]

법원 밖 삼거리에선 오전부터 수십 명이 모인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지자들은 조 전 장관을 응원하는 현수막과 함께 처벌 반대를 외쳤습니다.

반대로, 조 전 장관을 처벌해야 한다는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안전 사고 위험을 대비해 법원 방호원과 경찰도 곳곳에 배치된 상태입니다.

[앵커]

가장 쟁점이 되는 혐의가 뭔가요?

[기자]

혐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아내 정경심 교수와 함께 자녀의 인턴 증명서 등을 위조해 입시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장학금 명목으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의혹을 알고도 감찰을 무마시켰다는 혐의도 뒤늦게 추가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상태입니다.

[앵커]

조국 부부 외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선고도 이뤄지죠?

[기자]

조 전 장관 딸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도 오늘 선고 대상에 포함됩니다.

감찰 무마 의혹에 함께 연루된 백원우, 박형철 전 청와대 비서관도 오늘 함께 선고를 받습니다.

박사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